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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신문] 목수들의 염원 담아 20여 가지 제품 개발 2015.06.02 16:40
글쓴이 : 한진G.T.C 조회 : 988

마치 한옥을 닮은 듯 인간적․실용적․과학적

(한진종합상사 신동진 대표)

 

 

* 지금까지 20여 가지 한옥전문공구 개발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일을 즐기는 사람은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신동진 대표도 그렇다. 누구보다 현장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데다가 한옥에 대한 높은 애정은 특수공구개발로 이어졌다. 게다가 그가 개발한 제품을 쓰는 목수들은 하나같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내린다. 지금까지 그가 자체적으로 개발해낸 품목은 20여 가지에 이른다.

 

“좋은 제품이 개발돼 있는데도 현장 작업자들은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아요. 가령 우리가 만든 홈대패날은 일반 하이스날과 달리 훨씬 강한 초경날로 제작하기 때문에 작업능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우리 제품의 품질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 4~5일 걸릴 작업을 단 하루만에

한번이라도 그가 만든 제품을 써본 목수라면 남다른 내구성에 매료돼 계속해서 한진종합상사를 찾게 된다. 자체 개발한 제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초경을 레이저로 가공한 쌍사날, 큰대들보의 각을 접는 모접이날, 장여가공을 하는 장여도리날과 같은 제품들은 모두 수명이 길 뿐만 아니라 기존의 한옥 제작공정과정을 크게 줄여 준다.

 

“현장에서 인방가공을 하려면 우선 먹을 먹여서 원형톱 작업을 한 다음, 이어서 엔진톱으로 작업을 하고, 끝으로 끌을 써서 마감을 합니다. 그런데 인방쌍촉 홈대패 하나면 인방이나 장부촉 작업을 위해 세팅을 한 뒤, 단 한 번에 모든 가공을 끝낼 수 있어요. 4~5일 걸릴 작업을 단 하루 만에 끝내는 거죠.”

 

최근에는 양방향 원형톱 베이스를 개발해냈다. 시중에 유통되는 기존 제품들은 베이스가 한쪽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작업할 경우 지지대가 없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방향 원형톱 베이스를 달면 어느 방향에서든지 안정적으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 근접절단이 가능한 ‘한진GTC HS-119’

한진GTC 근접절단장비 HS-119도 신동진 대표가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 제품은 독일의 FEIN제품을 응용해 개발한 것으로 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 가운데 가장 가까이 다가가 대상물을 안전하게 자를 수 있는 유일한 장비이다. 특히, 영유아들이 어떤 물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을 때, 빠르고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제품으로 손꼽힌다. 아직까지 시중에서 이러한 근접절단 유사장비를 찾아보기 어려운 덕분에 올해 열린 소방엑스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HS-119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경량구조로 꽉 움켜잡을 수 있어 정밀한 절단작업 가능 ▲무회전 진동방식으로 슬리팅쉐어 커팅바와 컷팅날의 상하운동으로 피삭물을 절단. 즉 몸에 닿아도 일반 전동절단기처럼 다칠 위험이 적고, 불꽃이 튀지 않음 ▲철재, 목재, PVC 등 사용 환경에 따라 6단계 속도조절 가능 ▲하이파워모터와 과부하 제어시스템, 카본마모안전시스템을 적용한 독일 FEIN의 높은 기술력으로 내구성이 뛰어남 ▲유압이나 엔진방식의 구조장비에 비해 가격경쟁이 높고, 유지보수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 소중하게

신동진 대표가 개발해 내는 제품들은 모두 한옥현장에서 목수들이 아쉬워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반영한 것들이다. 제품개발은 단순한 열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물질적⋅시간적인 노력들을 쏟아 부은 끝에 비로소 탄생한 소중한 결과물이다.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낸 제품이지만, 하루아침에 날개돋인 듯 팔리지는 아니다. 대외마케팅이나 홍보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동진 대표는 전혀 조급해 하지 않는다.

 

“진정성이 없는 홍보는 불필요하다고 봐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업자들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그 제품을 인정할 때 자연스럽게 현장에 스며들 거라고 봅니다. 제품을 보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도 꼭 필요한 부분이고요.”

 

우리 조상들의 유산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더욱 유용한 방식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신동진 사장. 그의 제품들은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주거방식이라는 한옥을 꼭 닮은 것만 같다. 

<1566-0932> 최호중 기자 tool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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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종합상사 신동진 대표가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각종 한옥전문 날과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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